1. 자신감의 효과
스포츠현장에서 자신감이 선수의 경기력 발휘에 필수적인 요인이라는 것은 경험적으로나 실증적으로나 분명한 사실로 보여진다. Weinberg와 Gould(1995)는 자신감의 효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구체화하고 있다.
- 긍정적 정서를 갖게한다. 높은 자신감은 부담감 속에서도 정신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이완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크다.
- 주의집중을 높인다. 높은 자신감은 당면한 과제에 주의를 집중시키게 한다. 그러나 자신감의 결여는 자신의 경기수행에 대하여 걱정을 유도하며, 경기수행에 대한 걱정은 과제에 대한 집중을 크게 방해한다.
- 목표설정을 돕는다. 자신감 있는 선수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인 노력을 한다. 그러나 자신감이 부족한 선수들은 쉬운 목표를 설정하고 어떠한 한계에 도전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한다.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얼마나 강하게 그리고 얼마동안 노력을 기울이는가는 주로 자신감의 수준에 달려있다.
- 게임 전략을 개발하도록 한다. 자신감이 높은 선수는 시합 중에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과감히 실행하여 경기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하여 자신감이 낮은 선수는 단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전략을 회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모멘텀(계기)을 이용할 줄 안다. 자신감 있는 선수는 부정적 모멘텀을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즉, 역경에 처해서도 그 상황을 도전으로 간주하고 증가된 결정력으로 반응한다.
2. 자신감의 차원
자신감은 크기와 일반성 그리고 강도의 3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진다(Bandura, 1977). 첫째, 자신감의 크기는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수행의 수준으로서 과제의 난이도와 같은 개념이다.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 자신감의 기대가 변할 수 있다. 아주 쉬운 과제를 성취했을 때보다는 약간 어려운 과제를 성취했을 때 자신감이 증가된다.
둘째, 일반성은 특정한 상황에서 일정한 과제에 대한 자신감이 다른 상황이나 다른 과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자신감의 기대는 일반성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서로 유사한 수행상황을 일반화시킴으로써 증가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특정한 동물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난 자신감은 다른 동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줄이고, 어려운 일도 잘 극복할 수 있다.
셋째, 강도란 개인이 각 수준의 과제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잇다는 확신의 정도를 나타낸다. 자신감의 기대는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약한 자신감의 기대는 쉽게 소멸되고 아주 강한 숙련의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도 잘 견디고 인내할 것이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데 같은 자신감 수준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강도를 가질 수 있다. 자신감의 강도가 높은 사람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더 오랫동안 견디고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3. 최적의 자신감
자신감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흔히 자신감의 부족이나 자만심을 가져오게 된다. 진정한 자신감이란 성공적인 운동수행에 대한 선수들의 현실적인 기대감인 것이다. 자신감이란 많은 것을 행하면서 얻게 되는 경험의 축적이며, 이것은 미래의 행동에 있어 선수 자신이 성공적인 수행을 가져올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의 결과이다. 또한 성격의 중요한 부분이면서 다른 살마들이 선수를 재빠르게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것이다.
자신감에는 선수들의 희망사항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현실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에 관한 정신적 사고이며, 했던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의 적정수준까지 증가될 때 운동수행은 개선된다. 그러나 적정수준을 벗어날 때에는 운동수행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즉, 자신감과 운동수행의 관계는 역-U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 경기력은 자신감이 증가한 수준인 최적의 지점까지 향상되고, 이 때문에 자신감은 더욱 더 증가하게 되고, 아주 높은 자신감(자만심)이 나타나면서 경기력의 감소가 나타난다.
이것은 일종의 자만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만심은 실제로 가식적인 자신감이다. 자만심은 수행에 있어서 준비할 필요가 없고 어떤 일을 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믿음 때문에 운동수행을 쇠퇴시킨다. 하지만 기술과 능력에 기초를 두고 있는 자신감은 자만심이 아니다. 자만심은 실력이 더 좋은 경기자나 팀의 시합에서 종종 나타난다. 상대방을 얕보고 준비를 하지 않고 경기를 아무렇게나 함으로써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다. 사람들은 최적의 자신감 수준을 갖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노력하지만 때때로 자만심을 갖거나 자신감이 결여되기도 한다. 자신감이 비록 경기력의 결정적인 요소라 할지라도 무능력을 극복할 수는 없다. 최적의 자신감은 목표를 성취하는 것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선수 개개인은 최적수준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감이 너무 적거나 너무 많으면 수행에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은 게임이나 시합에서 이길 수 있는 신체적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게임이나 시합의 상황에 놓이면 압박상태에서 신체적 기술을 수행하는 자신감은 부족하다. 따러서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면 수행은 방해를 받는다. 그것은 불안을 유발하고 집중을 흐트러지게 하고 우유부단함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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