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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과 운동처방

성인병의 개념 - 성인병의 정의와 특성, 성인병의 위험인자, 위험수준의 분류

by 간다잉 2022. 8. 2.

1. 성인병의 개념
현대사회의 비약적인 과학 기술 발전에 따라 우리 생활은 기계화 · 자동화 · 정보화 되어 과거에는 힘든 육체적 활동에 의존하던 대부분의 일들을 첨단 기계가 수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신체 활동이 부족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신체의 기능이 조기에 퇴화하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상 업무로 인하여 불규칙한 식사, 영양 섭취의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는 환경에 노출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많은 사람에게서 퇴행성 질환인 성인병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나이가 듦에 따라 질병이 더 악화하고 있으므로, 성인병의 개요와 대처 방안을 숙지하고 지속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음에서는 성인병의 정의와 특성, 위험인자 및 위험 수준의 분류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성인병의 정의와 특성
성인병이란 비전염성으로 만성적이며, 각 기관이 퇴행성 과정을 밟는 질병으로 중년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이후부터 성인병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 범주에 포함되는 질환들은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만성 신장병, 만성 위장병, 만성 간경화, 암, 당뇨병, 비만증, 만성 호흡기 질환, 정신신경계 질환, 관절염 등이다. 성인병에는 신체활동 부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이 포함되고 있으며, 질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질환을 운동 부족증(hypo kinetic disease)이라고 한다. 성인병은 장기간에 걸쳐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고 질병의 증후가 나타났을 때는 완전한 치료가 곤란한 질병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까지 성인병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발병과 관련된 위험인자(risk factor)들은 밝혀져 있어 어느 정도 예방은 가능하다. 따라서 성인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는 사전에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하여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일상생활에서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 섭취의 불균형, 불건전한 생활 습관, 음주 및 흡연 등의 공통적인 위험인자들을 제거하고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성인병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40세 이후에 발생 빈도가 급속히 증가하며, 완치가 잘 안되는 질병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오늘날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성인병으로는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증,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다.

 * 성인병의 특성
 40세 이후에 주로 발병하는 비전염성 퇴행성 만성 질병군이며, 성인의 사망이나 기능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된다.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불분명하며 여러 가지인 다 인성이고, 개인의 생활양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위험인자의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비전염성 질환이므로 집단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장년층 초기에 주로 나타나서 노화에 따라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간에 걸쳐 지도, 관찰 및 전문적인 관리 등이 요구되는 질병이다. 재활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2. 성인병의 위험인자
성인병의 발생과 관계되는 주요 위험인자는 대부분 규명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운동 요 법, 식이 요법 등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얼마든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비록 성인병의 종류가 다양하고 질병마다 발병 위험인자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각 위험인자를 알고 위험인 자에 맞게 적절히 대처하면 얼마든지 치료도 가능하다. 성인병의 위험인자 가운데 예방이 내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인자들로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을 들 수 있다.

1) 비만
'비만(obesity)이란 에너지 섭취량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서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의 체질량 지수는 남자의 경우 약 15% 전후, 여자는 약 25% 전후 정도가 이상적인 수준이다. 만약 이보다 많은 지방량이 체내에 축적되어 있으면 우리는 지방량의 축적 정도에 따라 과체중(overweight) 또는 비만(obesity)이라고 규정한다. 비만이 건강의 위험인자에 속하는 이유는 비만으로 인해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퇴행성 질환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만은 안정 시 혈압의 상승, 혈중 지질 농도의 증가 등을 유발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고혈압
고혈압(hypertension)이란 정상 혈압보다 지속해서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안정 시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 확장기 혈 압이 90 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성인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순환기 계통의 퇴행성 질환에 근본적 원인이 되는 만성 증상이다. 특히 고혈압 증세가 있으면 뇌출혈, 심장병, 신장병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essential hypertension)과 이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으로 구분한다. 본태성 고혈압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고혈압 환자의 190%가 이에 해당한다. 속발성 고혈압은 신장병이나 내분비 계통의 원인 등으로 발생한다. 고혈압 발생의 후천적인 위험 요인에는 염분의 과다 섭취, 스트레스, 체중 과다, 알코올 섭취, 흡연 등이 있으나, 고혈압은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여 아직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3) 고지혈증
고지혈증(hyperlipidemia)이란 혈청 내 지단백질의 양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지단백질은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 인지질, 단백질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단백질의 밀도에 따라 고밀도 지단백질(high density lipoprotein: HDL), 저밀도 지단백질(low density lipoprotein: LDL), 초저밀도 지단백질(very 'low density lipoprotein: VLDL), 중저밀도 지단백질(intermediate density lipoprotein: IDL) 등으로 구분한다. '콜레스테롤은 흔히 동맥경화증과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 '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혈관으로 운반할 때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은 국부 혈관 조직에 침착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과 더불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세포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여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 인자로 알려져 있다. 운동하면 인체 내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감소하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은 증가하여 고지혈증과 비만 방지는 물론 콜레스테롤의 비율(total-C/HDL C)을 낮추어 동맥경화와 허혈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주의해야 할 사항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과도한 염분과 지방, 버터, 소금

4) 운동 부족
현대인들은 기계 문명의 발달로 인해 많은 일들을 신체활동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간 편한 일 처리로 많은 사람에게 운동 부족 현상이 심각해졌고, 자신의 건강 체력이 감퇴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력이 감소하고 있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도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과로한 상태에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생활 습관을 길러 비만, 과체중, 고혈압을 예방하고, 당질 대사 이상을 조절하며,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등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인간의 신체는 운동이 부족할 경우 체력과 신체 기관의 기능들이 날로 퇴화하여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비만, 근골격계 질환 등의 퇴행성 질환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5) 흡연 
흡연은 심혈관계, 호흡기계, 신장 등에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 중의 하나이다. 담배 연기 속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은 호흡기와 소화기의 기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협심증, 폐암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흡연과 관련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70% 이상이나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으며, 하루에 2~3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보다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2~3배 이상 높다고 한다. 흡연자가 피우는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은 맹독성이 강한 물질로, 화학 구조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아세틸콜린, 노 아드레날린 등 아민계의 물질과 흡사하다. 그래서 인체에 흡수된 니코틴은 폐→심장→뇌로 흡수되면서 노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처럼 일종의 각성제로 작용한다. 따라서, 소량의 니코틴은 중추신경계 흥분 작용이 있어 교감 및 부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고 어느 정도 기억력 증진과 집중력 향상에 순간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폐로 들어가 혈액에 스며들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나 장기에 피해를 주어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보통 담배 한 개비 속에는 10~15 mg 정도의 타르 성분이 들어 있으며, 흡연자가 하루에 한 갑 피울 경우에 3cc 정도의 타르가 체내에 흡수된다고 한다. 그중 일부는 혈액 속에 녹아들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조직 및 기관에 해를 끼치고, 또 잇몸, 기관지 등에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를 파괴하거나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 따라서, 담배를 계속해서 피우게 되면, 일차적으로는 기관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과 가래를 만들며,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 능률을 저하하고, 기관지 점막에 있는 섬모 기능을 악화시켜 가래를 내뱉기가 곤란해진다. 그 결과,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폐 밑 깊숙한 속에 항상 가래가 남아 있게 되어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운동 부족과 성인병
- 사회 · 환경적 요인 : 기계화, 교통발달, TV 보급, 영양과다, 정보화, 공업화, 경쟁 심화
- 건강 저해 요인 : 운동 부족, 스트레스
- 일차적 영향 : 체력 저하, 예비력 저하, 저항력저하, 취약과 비만, 정서불안, 의욕 저하
- 이차적 영향 : 고혈압, 당뇨병, 기관지 질환, 비만증, 정신질환, 동맥경화증, 요통

6) 음주
술은 알코올이 주성분이며, 알코올은 탄소, 수소, 수산기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마시는 알코올은 식용할 수 있는 에틸알코올(ethyl alcohol)로서 에탄올(ethanol)이라고도 한다. 이런 알코올 성분에는 보통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어 내성(tolerance)이나 의존성 (dependence)'를 유발한다. 알코올에는 뇌에 온화한 작용을 하는 모르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은 중독성이 있어 금단 현상(abstinence syndrome)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인체의 뇌 기능, 심혈관, 간, 소화기관, 성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인체는 술을 마시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술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면 혈압이 낮은 상태로 되어 인체는 별 어려움을 감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운동 후에는 혈관이 열린 채로 근수축이 중지되어 혈액이 빨리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심장의 근육에 피가 모자라는 허혈 상태가 생기게 된다. 그 결과 뇌에 혈액 공급이 잘 안되어 어지럽고 심지어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3. 위험 수준의 분류
성인병 위험인자 중에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심폐 계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프로그램 참여에 참고하기 위한 초기 위험 수준은 일반적으로 심폐 계 질환 주요 증상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를 기초로 해서 건강한 사람, 위험 요소 보유자 및 질환자로 구분한다.

*초기 위험 수준 구분
- 건강한 사람 : 외형적으로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가 한 개인 사람
- 위험 요소 보유자: 심폐 계 질환의 주요 증상이 1개 이상이거나 관상동맥 위험인자가 두 개 이상인 사람
- 질환자 : 심폐 계나 대사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심폐 계 질환의 주요 증상
• 허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부위(가슴, 목, 턱, 어깨 등)의 통증이나 불편함 · 안정 시나 중강도 운동 중의 숨 가쁨(shortness of breath) • 현기증이나 실신 • 야간의 발작성 호흡곤란이나 좌위호흡(앉아서만 호흡이 가능함) • 발목의 부종(부풀어 오름) • 심계항진이나 빈맥 • 간헐적 파행(걸음걸이의 이상) • 심장 작동음의 이상 · 정상 활동 후의 피로나 숨 가쁨 

*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
- 연령 :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 에스트로젠 치료를 하지 않는 여성
- 가족병력 : 부계는 55세 이전이나 모계는 65세 이전의 심근경색이나 급사
- 흡연 : 현재 흡연하는 사람
- 고혈압 : 2회 측정한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거나 항고혈압 치료 중인 사람
- 고지혈증 : TC > 200 mg/dl(5.2 MMO/L), HDL < 35 mg/dl(0.9 MMO/L) 
- 당뇨병 : 30세 이후의 IDDM(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 35세 이상의 NIDDM(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 
- 좌업 생활 : 대부분의 생활을 앉아서 지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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